Rainbow

1/1 _ Digital illustration
4000 x 2160 px 
by kimnemo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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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 기쁠 땐 날 잊어도 좋아
즐거울 땐 방해할 필요가 없지
네가 슬플 땐 나를 찾아와줘
너를 감싸 안고 같이 울어줄게

네가 친구와 같이 있을 때면
구경꾼처럼 휘파람을 불게
모두 떠나고 외로워지면은
너의 길동무가 되어 걸어줄게
<산울림_무지개 중>

It’s okay to forget me when you're happy.
I don’t want to be a bother.
Come to me when you're sad.
I'll hold you and be the one to cry with you.

I'll be whistling like a spectator while you're surrounded by friends.
But I will be there to walk with you if you ever become alone and lonely.

노래를 듣기도 전에 가사에 먼저 반했던 노래.
김창완이 아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.
내가 내 아이들을 이렇게 사랑하고 싶다 생각하는 딱 그 그림이었다.

각자의 세상을 만들어 내 품을 떠나기 전까지는
무슨 일이 생겨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 주고 싶다.
너희의 세상을 존중하며 있는 그대로의 너희를 지켜봐주고 싶다.

더 나아가 내 주변을 이런 무지개로 물들이고 싶다.
그렇게 내게 허락된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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